9회 2사에서 노히터 무산되다니...SF 알렉스 콥, 노히터 대신 131구 완투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8.30 13: 2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렉스 콥(36)이 9회 2사에서 노히터 고지 정복에 실패했다. 대신 131구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콥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올 시즌 25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었던 콥. 8월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평균자책점 6.84(26⅓이닝 20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각성하면서 콥은 노히터에 버금가는 투혼의 피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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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콥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1회 TJ 프린들을 좌익수 뜬공, 스펜서 스티어를 3루수 땅볼, 엘리 데라크루즈를 2루수 땅볼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2회에는 닉 마티니를 중견수 뜬공, 타일러 ㅅ티븐슨을 유격수 땅볼,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 윌 벤슨을 중견수 뜬공, 노엘비 마르테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연속 범타 행진이 계속됐다.
그러나 3회 2사 후 닉 센젤의 타구를 3루수 케이시 슈미트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여유있게 타구극 잡았지만 송구가 높았다. 그러나 프린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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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9회, 선두타자 마르테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1사후 센젤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책 외에는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시 안정을 찾고 프린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아웃이 됐다. 하지만 2사 후 스티어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잘맞은 2루타를 내주면서 노히터와 완봉 기회가 모두 물건너 갔다. 
하지만 데라크루즈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무려 131구를 던지는 투혼으로 경기를 스스로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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