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퇴장 후 경기 고의 지연시킨 NC 강인권 감독에 제재금 100만원 부과 및 경고 조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8.30 16: 59

 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퇴장 후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NC 강인권 감독에게 경고 및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이후 NC 선수들에게 타석에 나가지 말 것을 지시해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켰다. 
당시 3회초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2루수 희생플라이 때 1루 주자 홍창기가 오버런을 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홍창기의 1루 아웃과 박해민의 득점 시점에 대해서 비디오판독이 시행됐고 결국 박해민의 득점이 홍창기의 아웃보다 먼저 발생했다고 판정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서 항의했고 곧바로 퇴장당했다. 이후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서 경기가 지연된 바 있다. 

OSEN DB

KBO 상벌위원회는 이 안건에 대해 30일, 강인권 감독에 대하여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9항에 의거해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하고, 경고 조치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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