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터졌다. 11안타 10득점+이정용 6이닝 무실점 쾌투’ LG, 한화에 10-0 완승…한화 8연패 수렁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1 21: 23

LG가 한화를 8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16일 만에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선발 3연승이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4타점, 오스틴이 3타수 3안타 2타점,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홍창기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2,3루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김현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한화는 마운드는 무너지고, 타선은 침묵하며 속절없이 8연패에 빠졌다. 키움에 승률에 뒤져 최하위가 됐다. 
한화 선발 페냐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4연패. 홈런 1위 노시환은 이날도 LG 상대로만 홈런을 기록하지 못해 전 구단 홈런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LG, 선발 라인업
한화는 정은원(2루수) 이도윤(유격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지명타자) 장진혁(중견수) 이진영(우익수) 최재훈(포수) 유로결(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정은원은 이날 1군에 콜업되자마자 톱타자로 출장한다.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는 지난 27일 KIA전과 31일 롯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에 윌리엄스에 대해 "아직 타격 훈련에서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연습 배팅에서 컨디션이 좀 좋아야 나가는데, 연습 배팅을 할 때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LG는 이날 서건창, 김주성, 김기연, 오석주를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정용-페냐,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 이정용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베이스쪽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잘 따라가 역동작으로 잡고서 1루에 원바운드로 던졌으나 정은원의 발이 빨랐다. 
무사 1루에서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도윤은 우익수 뜬공 아웃, 노시환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채은성은 유격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2회 김태연이 삼진, 장진혁이 좌익수 뜬공, 이진영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최재훈은 3루수 땅볼 아웃, 유로결은 삼진, 정은원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1사 1루 한화 유격수 이도윤이 신민재의 땅볼에 LG 홍창기를 포스아웃 처리한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신민재는 출루. 2023.09.01 /cej@osen.co.kr
LG도 초반 한화 선발 페냐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1사 후 신민재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스틴이 3루수 내야 안타로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공격이 끝났다. 
2회는 오지환, 박동원, 문성주가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신민재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한화 선발 페냐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4회, 선취점 싸움 희비
한화는 4회 이도윤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가 잡아서 1루수에 던져 아웃됐다. 노시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채은성이 3유간 깊숙한 땅볼 타구를 때렸고,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막아냈다. 재빨리 일어나 1루로 송구했는데, 채은성이 더 빨리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내야 안타. 
김태연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1,2루 득점권에 처음 진루했다. 장진혁이 이정용이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찬스를 놓쳤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2,3루 LG 박동원이 땅볼로 선취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LG는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첫 타석에 이어 멀티 히트. 문보경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겨서 좌전 안타가 됐다. 무사 1,2루. 
오지환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박동원이 때린 타구는 3루수쪽 강습 땅볼, 노시환이 다이빙캐치로 잡고서 1루가 아닌 2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서 태그 아웃시켰다. 노시환의 호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했지만, 2사 1루가 됐다. 문성주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2,3루 한화 3루수 노시환이 LG 박동원의 땅볼에 런다운 걸린 문보경을 수비 하고 있다. LG 박동원은 출루, 오스틴은 득점을 올렸다. 2023.09.01 /cej@osen.co.kr
홍창기 2루타, 김현수 3루타...LG, 달아나다
5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울 5개를 때려내며 8구째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홍창기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페냐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렸고, 신민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김현수는 페냐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와 중견수가 모두 달려갔으나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다. 2루 주자와 1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2타점 3루타. 3-0으로 달아났다.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1사 1,2루 LG 김현수가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날린 뒤 3루에 세이프되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메가트윈스포, 6득점 빅이닝
LG는 6회 6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페냐가 내려가고, 이충호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박해민은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7-0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오스틴의 안타를 우익수 이진영이 다이빙캐치로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2루 주자가 득점하고,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문보경의 타구는 1루수 미트 밑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0-0이 됐다.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3루 LG 오스틴이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9.01 /cej@osen.co.kr
LG는 선발 이정용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교체됐다. 7회 정우영이 올라와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 아웃, 대타 윌리엄스와 최인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는 이지강이 올라와 1~3번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 이도윤을 1루수 땅볼, 노시환을 풀카운트에서 143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LG는 10-0으로 앞선 9회 윤호솔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