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트레이드된 22세 타자가 KT 잡았다’ 키움, KT에 6-2 승리…고영표 6실점, 12연속 QS 중단 [고척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1 21: 43

키움이 KT에 고추가루를 뿌렸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키움은 전날 SSG전에서 연장 12회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LG에서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이주형은 1회 선제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3회도 2루타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활약했다.임병욱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임병욱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은 6-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제구 난조로 승리 요건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했다. 투구 수 103구, 스트라이크가 44개 뿐이었다. 볼넷을 9개나 허용했다. 2피안타 9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끊어졌다. 
KT-키움, 선발 라인업
KT는 배정대(중견수) 이호연(2루수) 알포드(좌익수) 박병호(지명타자) 황재균(3루수) 오윤석(1루수) 김준태(포수) 신본기(유격수) 조용호(우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이날 KT는 외야수 조용호, 투수 김영현, 포수 강현우 3명만 확대 엔트리로 등록했다. 재활을 마친 강백호가 이날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 처음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 하나를 터뜨렸다.  
키움은 김태진(3루수) 김혜성(2루수) 도슨(좌익수) 송성문(1루수) 이주형(지명타자) 김휘집(유격수) 이형종(우익수) 임병욱(중견수) 김동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키움은 이날 외야수 박수종, 박찬혁 2명만 확대 엔트리로 등록했다. 
KT 강백호 / OSEN DB
이주형의 선제 2타점 3루타
키움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혜성과 도슨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에 연거푸 헛스윙 하며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송성문이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주형이 2사 1,2루에서 고영표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재빠른 스피드로 3루까지 질주해 세이프됐다. 
이주형은 2볼에서 3구째 투심에 헛스윙,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풀카운트에서 고영표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때려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3번째 헛스윙은 없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이주형이 선제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2회 나란히 찬스 놓치는 KT와 키움 
KT는 2회초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윤석이 우익수 뜬공 아웃, 김준태가 7구째 장재영의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후 신본기가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배정대가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임병욱이 김혜성의 우전안타에 홈에서 KT 김준태에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키움은 2회 홈에서 주자가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사 후 임병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동헌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다. 김태진이 고영표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임병욱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우익수 조용호의 정확한 송구를 받은 포수 김준태에게 태그 아웃됐다.
안 풀리는 KT...부상 교체, 협살 아웃
KT는 3회 부상자가 발생했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장재영의 초구 146km 직구에 왼팔을 맞았다.
스윙을 하려다 멈췄는데, 왼팔꿈치 안쪽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이호연은 이후 일어났으나, 장준원으로 교체됐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3루에서 KT 알포드가 이중도루에 협살에 걸려 태그를 피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알포드의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며 1사 1루가 됐고, 알포드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병호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1,3루 주자 2명이 출루했다.
오윤석 타석에서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2루 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다가 협살에 걸렸다. 결국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이주형의 2루타, 임병욱의 스리런포
키움은 3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송성문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앞서 3루타에 이어 2루타 폭발. 
김휘집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이형종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임병욱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임병욱이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장재영, 5회 2아웃에서 교체...승리 요건이 눈앞이었으나
KT는 4회 1사 후 김준태가 볼넷, 신본기가 연속 볼넷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조용호는 2루수 땅볼을 때렸고, 2루에서 아웃되며 2사 1,3루가 됐다.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2사 1,2루에서 장준원은 장재영의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 알포드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루 주자 알포드는 2루로 뛰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황재균이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루에서 장재영이 내려가고, 윤석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6-1로 앞선 상황에서 장재영은 승리 투수 요건에 1아웃만 남기고, 103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윤석원은 오윤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준태를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장재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3.09.01 /jpnews@osen.co.kr
키움의 불펜 계투
키움은 윤석원이 6회를 볼넷 1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 키움은 투수를 박승주로 교체했다.
KT는 선두타자 알포드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박병호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2아웃. 이때 좌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알포드는 3루로 진루했다.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1,3루가 됐다. 김준태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알포드가 득점, 6-2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키움은 8회 문성현이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신본기를 8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알포드를 산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9회는 김재웅이 올라와 박병호를 내야 땅볼,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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