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망주 신지아, 주니어 GP 2차 대회 금메달... 권민솔 3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02 09: 49

 ‘한국 피겨 차세대 유망주’ 신지아(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정상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2점, 구성점수(PCS) 61.53점을 받아, 합계 130.9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38점을 받은 신지아는 총점 201.33으로 2위 무라카미 하루나(일본)를 32.96점 차이로 제치고 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신지아 / 올댓스포츠 제공.

대회 출전 선수 중 2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신지아 혼자다.
신지아는 자신의 최고점 206.01은 갈아치우지 못했다.
이날 그는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깔끔하게 준비한 것을 보여주던 신지아는 후반부 트리플 플립에서 아쉬운 착지로 수행점수(GOE) 1.06점이 깎였다. 
이어 트리플 러츠에 더블 악셀을 붙이는 점프에서도 신지아는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59점 손해봤다.
그러나 이외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최고 난도로 처리하며 우수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 마쳤다.
경기 후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대회인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일본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나간다. 오는 9월 20일~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50.10점)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으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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