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못해도 안타 치는데 문제 없다…오타니, 4G 연속 안타…홈런은 8경기째 침묵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02 13: 5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는 못하고 있지만, 타자로 안타는 꾸준히 생산 중이다. 하지만 대포는 8경기째 터지지 않고 있다.
에인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2-9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패트릭 산도발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패트릭 산도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서는 이날 2득점에 그쳤다. 오타니는 1안타, 1볼넷으로 나갔지만 팀 패배에 빛보지 못했다. 또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8경기째 홈런은 터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여전히 리그 홈런 선두이지만, 애틀랜타 거포 맷 올슨이 43개로 1개 차 추격 중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부터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남은 시즌 투수는 못하는 상황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로는 시즌 아웃이다.
하지만 타자 임무는 계속 수행 중이다. 우완인 그가 타석에서는 왼손 타자로 나서며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꾸준히 안타를 치면서 문제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3루 기회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0-5로 뒤지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하지만 브랜든 드루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3루까지 갔지만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3루수 뜬공, 로건 오호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두 번째 안타는 7회 첫 타자 랜달 그리척의 우전 안타.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에는 2사 이후 오타니가 볼넷을 골랐고 드루리의 적시 2루타로 1점 추가했다. 오타니의 득점. 에인절스의 첫 득점이었다.
에인절스는 9회초 오호프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8회말 2점 홈런을 내주면서 분위기는 이미 오클랜드로 넘어간 상태. 전날 필라델피아를 10-8로 꺾은 에인절스는 2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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