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갈비뼈 부상.. "상대 선수 비난 말아달라" 세징야의 부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02 13: 49

 “상대 선수 비난하지 말아달라.”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부탁했다.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세징야는 갈비뼈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이 전망된다.

[사진] 세징야 / 한국프로축구연맹.

세징야의 시작은 좋았다. 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홍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골문 측면으로 쇄도하다 어려운 각도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세징야는 강원의 강투지와 충돌 후 갈비뼈에 통증을 느꼈고, 에드가와 교체됐다.
1승을 추가했지만 대구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세징야의 부상 소식 때문이다. 
경기 후 대구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세징야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진한 결과 갈비뼈 7번과 8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세징야가 쾌유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후 세징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애정과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 현재 몸 상태는 괜찮고 100% 회복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상대 선수를 비난하거나 욕설 등을 하지 말아 달라. 그 선수는 수없이 많은 사과를 했다. 저도 그 선수가 저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다고 믿는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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