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천금 PK골' 바르사, 오사수나에 2-1 진땀승...3연승+3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04 06: 08

FC 바르셀로나가 어려운 경기 끝에 3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4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가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 프렝키 더 용-오리올 로메우-일카이 귄도안, 알레한드로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쥘 쿤데-세르지 로베르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 결승골의 주인공 로베트르 레반도프스키.

[사진] 결승골을 터트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007년생 공격수 야말이 번뜩였다. 그는 전반 10분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하는가 싶었지만, 오사수나 수비가 황급히 걷어냈다.
[사진] 선제골을 터트린 쥘 쿤데.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5분 쿤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답답한 흐름을 한 방에 바꾸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후반 13분 바르셀로나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야말과 로베르토를 빼고 주앙 칸셀루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간발의 차로 추가골을 놓쳤다. 후반 25분 우측에서 공을 잡은 칸셀루가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배달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정확히 왼발을 갖다대 봤지만, 공은 골 라인을 넘기 직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한 에세키엘 아빌라.
오사수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0분 에세키엘 아빌라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슈팅은 바르셀로나 수비 셋을 뚫고 날아간 뒤 골포스트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위기의 순간 레반도프스키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36분 더 용의 로빙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반칙을 저지른 알레한드로 카테나에겐 레드카드까지 주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직접 키커로 나서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사진] MOM으로 뽑힌 프렝키 더 용.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오사수나도 동점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결국 승부는 바르셀로나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친 더 용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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