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1차지명 영건, 15⅔이닝 연속 무실점...1군 콜업 기다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5 15: 33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호투하며 어필했다. 
이민호는 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1회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톱타자 김준완을 5구째 루킹 삼진, 임지열도 5구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김웅빈은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을 잡았다.

LG 투수 이민호 / OSEN DB

2회는 공 9개로 끝냈다. 박주홍을 3루수 뜬공, 우승원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건희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삼자범퇴,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이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성빈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승원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37구. 
4회는 공 3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초구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임지열을 초구에 3루수 땅볼을 유도, 2루와 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후 김웅빈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세호를 10구째 접전 끝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건희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이세호를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59구를 던진 이민호는 6회 박성빈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승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폭투로 2루까지 주자를 보냈으나 김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지열을 3구삼진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LG 투수 이민호 / OSEN DB
지난해 12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기록한 이민호는 올 시즌 1군에 5경기 등판하고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4월 5일 키움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한 이민호는 5⅓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을 거쳐 5월말 1군에 복귀한 이민호는 평균자책점 5점대로 부진했다.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부진하자, 6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한 달 넘게 스프링캠프처럼 처음부터 다시 몸 상태를 만들었다.
7월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한 이민호는 최근 직구 구속이 145km 이상 올라오며 구위가 좋아졌다. 지난 8월 18일 한화 2군 상대로 5⅔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고, 8월 26일 삼성 2군과 경기에서는 26일 삼성 2군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고양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피칭으로, 최근 15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호는 당분간 2군에서 대기해야 한다. 김윤식이 가장 먼저 1군 기회를 잡았고, 오는 9일 더블 헤더 때는 손주영이 임시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이민호는 그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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