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화에 5점차 열세 뒤집고 4연패 탈출…한유섬 추격 홈런+4안타 폭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9.05 22: 23

SSG가 한화에 5점차 열세를 극복하며 4연패를 끊었다. 
SSG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11-6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회까지 1-6으로 끌려다니던 경기를 뒤집었다. 한유섬이 추격의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4연패를 끊은 SSG는 61승51패1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이 끝난 10위 한화는 44승62패6무. 

SSG 한유섬. /OSEN DB

SSG 한유섬, 박성한. /OSEN DB

경기 초반은 한화 분위기였다. 1회초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 이어진 1회말 1사 1,2루에서 채은성이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 3-1로 리드를 잡았다. 채은성의 시즌 16호 홈런. 
3회에는 채은성의 볼넷에 이어 김태연이 좌익수 키 넘어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최인호의 중월 1타점 2루타, 박상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6-1로 스코어를 벌렸다. 맥카티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 
하지만 SSG가 4회부터 야금야금 따라붙기 시작했다. 한유섬의 투런 홈런의 역전의 서막이었다. 무사 1루에서 한화 구원 김기중의 4구째 몸쪽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장외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35m, 시즌 5호포. 
이어 6회 최주환의 안타, 한유섬의 볼넷,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성현의 볼넷 때 한화 투수 장시환의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1점을 따라붙은 SSG는 추신수가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5-6, 1점차로 압박했다. 
SSG 추신수. /OSEN DB
결국 7회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볼, 박성한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한유섬이 바뀐 투수 김범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6-6 동점. 이어 김민식의 스퀴즈 번트 때 김범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한 SSG는 김성현의 볼넷으로 계소된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의 1루 땅볼 때 한화 채은성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더했다. 
8회에도 SSG가 한유섬의 적시타 포함 안타 3개, 사사구 2개와 상대 포일을 묶어 3득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한유섬이 시즌 첫 4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고, 에레디아가 3안타, 추신수가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뒷받침했다. 선발 맥카티가 일찍 내려갔지만 송영진(1이닝), 이로운(2이닝), 노경은(1이닝), 고효준(1이닝), 이건욱(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6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5~6회 2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은 이로운이 시즌 4승째. 
한화는 선발 한승주가 2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일찍 내려간 뒤 불펜이 대거 10실점하며 자멸했다. 주현상이 시즌 2패(1승)째. 채은성, 김태연, 최인호가 2안타씩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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