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주고 홈런 얻어맞고…커쇼 5이닝 3실점 '5볼넷 2피홈런' 고전, 다저스 3-6 패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06 11: 12

LA 다저스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패전은 면했지만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 다음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가 3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했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4타수 1안타 1타점, 윌 스미스가 4타수 1안타 1타점, 키케 에르난데스가 4타수 1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제점은 다저스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제임스 아웃맨이 볼넷을 골랐다. 미구엘 로하스가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베츠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프리먼, 스미스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커쇼가 4회말 첫 타자 제이크 버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말에는 호르헤 솔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쉬 벨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경기는 2-3으로 뒤집혔다.
커쇼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시즌 13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야브로는 6회, 7회는 실점없이 잘 막았다. 7회초에는 테일러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저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야브로가 8회말 1사 이후 제이그 버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재즈 치솜 주니어에게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는 3-6으로 끝났고 야브로가 패전을 안았다.
[사진] 홈런 친 마이애미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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