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콱' 베테랑 MF 카세미루가 '신입생'에게 경기 도중 외친 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6 14: 39

카세미루(31)는 '신입생' 라스무스 회이룬(20, 이상 맨유)의 멱살을 잡고 이렇게 외쳤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무스 회이룬은 카세미루가 그의 멱살을 잡았을 때 한 말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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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득점 직후인 28분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전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역전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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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맨유는 야심 차게 영입한 신입생 라스무스 회이룬을 후반 22분 앙토니 마시알과 교체로 투입했다. 약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회이룬은 슈팅 1회를 기록할 뿐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회이룬은 이적 직후 부상 치료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야 교체로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인 회이룬이다.
1-1 스코어로 양 팀 선수들이 뜨겁게 맞붙던 후반 30분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회이룬의 멱살을 움켜쥐고 소리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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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영국 '더 선'과 인터뷰를 진행한 회이룬은 이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카세미루는 스페인어로 '바모스(vamos)'와 같은 단어를 말했다"라고 전했다.
'바모스'는 '자, 어서' 등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투입돼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회이룬을 향해 카세미루가 '정신 차려라'라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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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이룬은 "카세미루는 내가 마시알과는 다른 종류의 역동성을 보여준 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내가 경기를 뛰는 모습을 처음 봤다. 내가 뛰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해줬다"라고 알렸다.
회이룬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맨유 선수로 첫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거의 승리할 뻔했다. 데뷔전을 치러 자랑스럽다. 수많은 팀들이 나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맨유는 늘 나의 1순위였다"라며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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