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충격적인 분석..."맨유 선수들, 1430억 원 공격수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7 01: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안토니(23)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서 방영한 'MOTD(Match of the Day, 매치 오브 더  데이)'의 분석을 전하며 "충격적인 분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안토니에게 패스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3으로 패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득점 직후인 28분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전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역전패당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공격 2선에 나섰던 안토니는 팀 내 최하 평점인 4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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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여전히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경박하다. 여전히 1차원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며 안토니를 향해 혹평했다.
안토니의 활약이 저조할 것을 선수들은 알았을까. MOTD의 분석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안토니에게 의도적으로 공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BBC MOTD에는 맨유 동료들이 안토니에게 패스하지 않아 경기 플랜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맨유 선수들은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안토니를 무시하는 것처럼 행동했으며 그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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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안토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자유로웠던 순간에도 맨유 수비수들은 후방에서 공을 주고받았다. 이런 장면은 여러 차례 나왔다. 맨유 선수들은 안토니에게 공을 건네기 싫은 것처럼 보인다.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수비수들이 공을 잡고 있을 때 안토니는 그들에게 격앙된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안토니는 자유롭고 넓은 공간에 서 있을 때조차도 공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공은 안토니의 반대 방향에서 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저메인 제나스는 특정 장면의 영상을 보며 "린델로프가 만약 빠르게 안토니에게 패스했다면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안토니에게 패스할 순간을 놓쳤다. 안토니는 린델로프에게 '나에게 공을 줘, 나한테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하려고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는데'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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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는 "맨유 선수들은 안토니에게 패스할 완벽한 타이밍을 여러 차례 잡았지만, 그들은 안토니를 무시하고 아스날은 압박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안토니의 폭행 혐의를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을 폭행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구단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으로서 우리는 이들 주장과 그에 따른 후속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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