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 김택연 3이닝 7K 퍼펙트+박건우 3이닝 6K 무실점…한국, 푸에르토리코 8-1 대파, 조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7 12: 43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기상 악천후로 인해 일정이 힘든 하루를 준비하게 됐다. 7일 하루 2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대만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WBSC 홈페이지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택연이 3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건우도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조현민이 3타점, 이상준이 3타점씩 기록했다.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대만(5승)에 이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푸에르토리코(3승2패)는 조 3위로 동반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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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 도중 2차례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3회초를 앞두고 한국이 5-1로 앞선 가운데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전날 한국은 선발 투수 박기호(청주고)가 1회초 안타,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볼넷까지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다시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점수를 내줬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한참 후 재개되자, 한국은 투수를 김택연(인천고)으로 교체했다. 김택연이 대량 실점 위기에서 삼진, 삼진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정안석(휘문고)의 2루타, 여동건(서울고)의 볼넷, 박지환(세광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민(휘문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현민(충암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율예(강릉고)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로 역전시켰고, 이상준(경기고)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져 5-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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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재개된 경기에서 김택연이 계속해서 투수로 등판했고 3회 KKK,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 한국은 투수 교체, 김택연이 내려가고 박건우(충암고)가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박건우는 땅볼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박건우는 5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3타자 연속 삼진이 위력적인 투구로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5회말 1사 후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조현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1점을 더 보태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건우는 6회 또다시 KKK, 세 타자 연속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7회 1사 후 4번째 투수로 전미르(경북고)가 등판해 컨디션 점검을 하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4승1패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7일 오후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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