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자욱이 쳐야 이긴다" 박진만 감독, 주장의 타격감 회복세 반색 [오!쎈 울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9.07 17: 59

“우리는 구자욱이 쳐야 이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울산 롯데전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구자욱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은 1-2로 뒤진 7회 1사 1,3루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241 2023.09.06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269 2023.09.06 / foto0307@osen.co.kr

그리고 8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빅이닝 완성에 이바지했다. 삼성은 롯데를 7-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안타를 때려 기분 좋았다. (8월) 한 달 동안 좋았던 시절도 생각났었고 조금의 위기감도 느꼈다. 그렇지만 슬럼프를 최소화하는 게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아웃되더라도 좋은 느낌을 되찾기 위해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구자욱의 말이다. 
박진만 감독은 7일 경기에 앞서 “우리는 구자욱이 쳐야 이긴다. 최근 들어 김성윤이 잘 해주고 있는데 구자욱이 해결해줘야 득점 생산이 제대로 이뤄진다. (오른쪽 손바닥 통증으로) 이틀간 쉬었던 강민호까지 가세하면서 2번부터 4번까지 잘해주니 후반에 뒤집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포수 강민호-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유격수 이재현-3루수 강한울-2루수 김호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7회초 1사 1,3루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3.09.0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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