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끝내기→5위 KIA 2G차 맹추격…이승엽 감독 “9회 강승호&박계범 칭찬하고 싶다”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08 23: 50

두산이 9회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5위 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7 역전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5위 KIA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57승 1무 56패.
6-7로 뒤진 상태서 마지막 9회말을 맞이한 두산. 포기는 없었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 대타 이유찬의 희생번트에 이어 강승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박준영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대타 박계범이 등장해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3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을 틈 타 2루주자 강승호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경기를 끝낸 순간이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승용이 5이닝을 막아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홍건희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찬스마다 타점을 기록해줬고, 김재환이 4출루를 해주면서 고참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9회 찬스에 동점타를 친 강승호, 끝내기를 쳐준 박계범도 같이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도 끝까지 육성 응원으로 힘을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홈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두산은 9일 삼성과 더블헤더를 치른다. 1차전 장원준(두산)과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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