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루타로 ML 97승 올스타 투수도 끌어내렸지만…피츠버그 2연패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2 10: 3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하지만 팀은 졌다.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전날(11일)에는 애틀랜타 원정에서 2-5로 패했다. 최근 2연패다.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를 유지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임한 배지환은 워싱턴 좌완 선발 패트릭 코빈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코빈의 4구째 시속 83.9마일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사진]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은 6회까지 1-5로 끌려갔다. 3회초 CJ 에이브람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4회초에는 조이 메네세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는 등 추가 2실점을 했다.
6회초에는 도미닉 스미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에는 에이브람스에게 1점 짜리 홈런 한 방을 더 얻어맞고 1-6이 됐다.
5점 차에서 7회말. 미구엘 안두하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엔디 로드리게스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리오버 피게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이 코빈의 3구째 슬라이더를 쳐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의 적시타 이후 워싱턴은 선발 코빈을 내렸다.
하지만 피츠버그의 후속타가 더는 나오지 않았고 4점 차로 패했다.
배지환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2013년, 2018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코빈은 올 시즌 10승(13패)째를 달성했다. 통산 97승째다. 100승까지 3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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