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라리가 최고' 그리즈만, "다음 행선지? 사우디 아닌 MLS"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3 09: 29

앙투안 그리즈만(32, 아틀레티코)의 최종 목표는 미국이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타 앙투안 그리즈만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2021-2022시즌 아틀레티코로 복귀한 뒤 다시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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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사우디 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추가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에는 한물간 선수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까지 품에 안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사우디 리그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사우디로 향한 선수들을 이해한다. 사우디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다. 우린 이미 큰 돈을 벌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들의 가족, 손주까지 생각하며 난 그들의 행동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우디 리그의 거액 제안을 받아들이는 선수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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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들은 모두 잘 뛰고 있으며 여전히 재능을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질문은 그리즈만 본인도 사우디 리그로 진출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그리즈만은 "나? 나도 가족이 있고 아이가 셋 있다.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나의 목표는 미국 MLS(Major League Soccer)"라고 밝혔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NBA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보내는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이기에 그가 당장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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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MLS는 지난 7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품으며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치른 공식전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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