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빅매치 승리' 이강철 감독 "장성우-고영표의 호흡이 좋았고, 중요할때 도루를 잡아줬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 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14 00: 10

 KT가 NC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위 KT는 3위 NC를 1.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 선발의 투수전 양상이었다. 2-2 동점인 7회 1사 2루에서 알포드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8회 대타 조용호의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9회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1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NC 다이노스에 6-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3 / foto0307@osen.co.kr

KT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1구를 던지며 6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기록했다. 5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알포드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KT 박영현은 8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30홀드(역대 11번째)를 기록했다. 19세 11개월 2일로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14년 한현희(당시 넥센)가 21세 3개월 20일에 30홀드를 기록했다. 
1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위즈 고영표가 NC 다이노스에 6-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3 / foto0307@osen.co.kr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가 초반 투구 수가 많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팀을 위해 희생하면서 잘 던져줬다. 이어 등판한 손동현 박영현 이상동도 마지막에 잘 막아줬다. 박영현의 최연소 30홀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선 김민혁, 알포드의 연속 타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알포드의 타점으로 후반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8회에는 장성우가 작전 수행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조용호, 김상수가 승기를 잡는 타점을 내줬다. 장성우는 고영표와의 호흡이 좋았고 중요할때 도루를 잡아줬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해줬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위즈 선수들이 NC 다이노스에 6-2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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