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극이 만들어졌다! 이승엽 감독, "캡틴이 캡틴답게 멋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4 21: 57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8회까지 SSG 외국인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에 묶여 1점도 뽑지 못했지만, 9회말 마무리 서진용을 무너뜨렸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양석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김재환(좌익수) 강승호(1루수) 박준영(3루수) 박계범(2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는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허경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9.14 /ksl0919@osen.co.kr

8회까지 두산 타선은 애를 먹었다. 8회 들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으면서 엘리아스를 공략하는 듯했지만 결국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후 9회에 다시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9회말 양석환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어 이유찬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3루로 뛰던 박지훈이 아웃됐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서진용의 폭투가 나왔다.
1사 2, 3루가 됐고 강승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태근이 홈을 통과했다.
박준영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인태가 볼넷으로 나갔고 도루까지 했다. 1루가 비어 SSG는 박계범을 자동고의4구로 내보내고 조수행과 승부를 택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9회말 2사 2, 3루 두산 대타 허경민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9.14 /ksl0919@osen.co.kr
하지만 두산은 조수행 대신 허경민을 대타 카드로 썼다. 허경민 타석에서 서진용의 폭투가 또 나왔고, 허경민은 서진용이 4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캡틴이 캡틴답게 멋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타석에서 부담이 컸을텐데 모든 걸 극복하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이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한번의 찬스를 기다렸고 우리 선수들이 해냈다”며 “선발 최승용은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불펜 투수들도 나머지 이닝을 책임감 있게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9회까지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 덕분에 선수단이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는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4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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