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쏟아져도' 텐하흐 여유... "위기냐고? 위기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17 18: 25

"위기냐고? 위기 아니다".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2연패와 함께 2승 3패(승점 6점)로 12위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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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선발 출전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투톱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카세미루, 세르히오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구 달롯, 안드레 오나나가 같이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래쉬포드만 공격에서 홀로 분투를 했고 공수 모든 면에서 원활히 전개가 되는 게 없었다. 전반 20분 대니 웰벡에게 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브라이튼 공격 좌측에 위치한 미토마 카오루는 디오고 달롯이 잘 견제를 했는데 중앙과 우측이 방어가 잘 안 돼 계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후반 8분 파스칼 그로스 골까지 나오면서 맨유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맨유는 홈 구장에서 야유를 받았다. 선수들의 부진이라기 보다는 텐하흐 감독을 향한 야유가 솓아졌다. 
특히 맨유는 주앙 페드로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고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패했다. 
교체 투입된 마샬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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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은 경기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긍정적이었다. 맨유 팬들은 회이룬을 따뜻하게 맞이했고 그도 경기력으로 보답해줬다. 이런 메시지(야유)는 회이룬에 대한 맨유 팬들의 긍정적인 생각을 보여준 것이다. 회이룬은 영입이 됐을 때부터 부상이 있었고 3~4주 동안 재활을 했다. 아직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만약 무리하게 활용한다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러면 우리 목표에서 멀어지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린 이 경기를 잘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한 뒤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위기냐고? 위기는 아니지만 우리 자신에게 실망이 크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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