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싹쓸이' LG, 4연승→1위 굳히기 돌입…갈 길 바쁜 SSG 5연패→6위 추락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7 22: 23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싹쓸이 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5차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9-5 역전승을 거뒀다.
오후 2시 열린 1차전 종료 후 오후 6시 38분 열린 2차전. 1차전에서 먼저 2점을 뺏겼다가 경기를 뒤집은 LG는 2차전도 역전극을 만들었다. 1회초 1실점, 3회초 1실점을 했으나 금세 뒤집었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LG 허도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LG & SSG 선발 라인업
더블헤더 1차전에서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 허도환(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는 에레디아(중견수) 최주환(1루수) 최정(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3루수) 안상현(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 2루 SSG 한유섬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2차전도 선제점은 SSG 몫
SSG는 1회초 1사 이후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최정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어 한유섬의 좌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쳐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하재훈과 김성현이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초 1사 이후 최정이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고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쳐 2-0으로 SSG가 경기를 끌고 가는 듯했다.
LG의 반격, 무너진 SSG 선발 맥카티.
SSG 외국인 좌완 선발 커크 맥카티는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이후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현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오스틴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뺏겼다.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문보경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경기는 3-2로 LG가 뒤집었다.
LG는 4회에 맥카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1사 이후 포수 허도환이 맥카티의 3구째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후 홍창기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에 1사 2루가 됐다.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쳐 1, 3루가 됐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오스틴의 적시 3루타가 이어졌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고 문보경이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으로 나갔다. 그사이 3루 주자 오스틴의 득점이 됐다. 아웃시켰으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번 이닝에서 SSG의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맥카티가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강판됐다. 신인 투수 이로운이 등판해  마무리했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1, 2루 SSG 맥카티가 강판되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2점 더 달아난 LG, 뒤늦은 SSG 추격
LG는 5회 2점을 더 뽑았다. 첫 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쳤다. 허도환 대타 박동원이 중전 안타를 쳤고 무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신민재가 1루수 앞 땅볼로 나갔고 선행주자는 아웃됐다. 하지만 1사 1, 3루에서 다시 바뀐 신인 투수 송영진 상대로 김현수가 중견수 쪽 적시타를 만들었다.
점수는 9-2.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버티고 승리요건을 갖춘 임찬규는 6회부터 불펜진에 맡겼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DH 2차전 경기가 열렸다.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백승현이 6회 1실점, 7회에는 이우찬이 1실점을 했다. 9회 1점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날 2경기를 싹쓸이했다.
앞서 오후 2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LG가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2점 먼저 내줬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8-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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