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통산 197승’ 다나카의 굴욕, 2⅓이닝 5실점 조기 강판→2년 연속 10패...ERA 5점대 ‘폭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18 16: 20

 일본프로야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올 시즌 최소 이닝으로 조기 강판됐다.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폭등했고 2년 연속 10패를 당했다.
다나카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소 이닝 불명예였다. 라쿠텐은 3-6으로 패배, 다나카는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다나카는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5.09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 7승(10패)를 기록, 미일 통산 197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라쿠텐 구단 SNS

다나카는 1회 선두타자 나카가와 케이타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2번 니시노가 초구에 헛스윙을 했고, 1루주자 나카가와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1사 3루가 됐다. 모리 토모야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중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 유격수 직선타로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2회 장타를 계속해서 허용했다. 1사 후 곤잘레스에게 151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스기모토 유타로에게 139km 스플리터를 던졌다가 우월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다나카는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니시노의 땅볼 타구를 1루수가 타구를 더듬는 실책을 하면서 3점째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모리 상대로 초구 146km 직구를 던졌고, 모리가 친 타구는 3루수 정면 직선타 아웃. 3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3회 1사 후 4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3루타-안타-안타-안타를 맞고 2점을 추가 허용했다.
0-5로 뒤진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가 1루수 땅볼, 투수 땅볼로 승계 주자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뛴 다나카는 2021시즌 라쿠텐으로 복귀했고, 첫 해 4승(9패), 지난해 9승(12패)을 기록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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