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강인 기다리는 황선홍 AG 감독, "경기 볼 것...좋은 컨디션으로 오랜 시간 뛰길"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8 23: 39

황선홍(55) 감독은 이강인(22,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바라고 있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훈련에 나섰다. 지난 16일 진화에 짐을 푼 황선홍호는 17일에 이어 이틀차 훈련에 돌입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뒤늦게 합류할 이강인에 관해 질문받았다. 이강인은 20일 새벽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늦은 오후 중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프랑스의 강호 PSG는 챔피언스리그 F조에 편성됐는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중 가장 까다로운 조로 꼽힌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강팀으로 변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쓰러진 뒤 재활에만 매진한 채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다. 공식 훈련에 복귀한 뒤 16일 치른 OGC 니스전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도르트문트와 경기로 복귀전을 치를 것이 유력한 이강인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공식 훈련을 펼쳤다. 한국은 오는 내일(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 황선홍 감독이 훈련을 앞두고 공을 차고 있다. 2023.09.18 / dreamer@osen.co.kr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에 관해 묻자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시간 뛰면 좋을 것 같다. 100% 컨디선을 유지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PSG의 경기를 시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기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24일 열리는 바레인전 출전이 가능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섣불리 기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16일 출국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를 면밀히 검토해서 투입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이강인의 출전 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18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은) 21일 저녁 6시(현지시간) 이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 한다. (이강인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뒤 충분한 협의를 통해 기용할 것"이라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쿠웨이트와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