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선발 기회 얻은 김기훈, KIA 6연패 끊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9.20 06: 01

좌완 김기훈이 6연패를 끊을까?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5차전이 열린다. 키움은 이날 경기 포함 11경기를 남겨놓았다.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그러나 KIA에게 강했다. 9승4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는 19일 LG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1사1,3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김도영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6연패를 당했다. 한때 2위와 2경기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제는 6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키움을 상대로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았다. 

좌완 김기훈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첫 선발등판이다. 28경기에 등판해 2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 중이다. 퓨처스 팀에 내려가 꾸준히 선발수업을 했다. 5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관건은 볼넷이다. 올해 31⅓이닝을 던지면서 3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9이닝당 볼넷이 9개가 넘는다. 구위는 좋은데 제구가 되지 않았다. 제구를 잡아야 이닝과 승산이 따라온다. 
키움은 영건 장재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1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5.21를 기록중이다. 8월부터 6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섰다가 최근 2경기는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승패에 큰 부담이 없는 경기이다. 내년을 위한 경험쌓기 등판이다. 강속구가 긁힌다면 KIA 타선도 쉽게 공략이 어렵다. 
KIA 타선이 관건이다. 찬스에서 좀처럼 화끈한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과 김도영의 테이블세터진의 출루, 나성범 최형우의 해결능력이 필요하다. 김선빈과 소크라테스도 힘을 내주어야 연패탈출이 가능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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