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고 해서 왔던' 클린스만, 73일서 국내 상주 다시 스톱... 19일 출국-9월말 귀국 예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0 13: 12

20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9월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원정을 다녀왔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귀국한 지 닷새 만에 다시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차두리 코치와 함께 K리그 1 2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인 LA에서 개인 업무를 본 뒤 다가올 10월 A매치를 앞두고 9월말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열린 9월 A매치를 마친 뒤 국내로 오지 않고 독일 뮌헨으로 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지켜볼 계획이었다. 
그런데 당시 국내에 머물지 않고 개인 일정을 중시하며 원격 근무 논란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14일 국가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서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분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왔다"며 "앞으로도 일단은 계속 왔다 갔다 할 일정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단 9월 말에 국내로 합류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선수들 확인을 위해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만큼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3무 2패에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원격 근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무른 시간은 73일에서 다시 중단됐다. 
한편 대표팀은 내달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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