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최상 경기력 어렵다고 판단" 이의리도 항저우행 불발... '류중일호' 선수 교체, 대체선수는 미정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9.22 11: 54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또 한 번 선수를 교체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KBO는 "해당 선수는 KIA 투수 이의리로,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대회 기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면서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 류중일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추가 논의를 거쳐 교체 선수를 확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이의리가 SSG 김성현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3.09.03 /sunday@osen.co.kr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키움 공격을 실점없이 막아낸 KIA 선발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3.05.19 / dreamer@osen.co.kr

이의리는 올 시즌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24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4.4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22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후 열흘 가량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아왔지만 본궤도에 올라서지 못했다. 지난 9일 LG전에서도 4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손가락 물집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1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치면서 고개를 떨궜고 결국 항저우행이 불발되는 결과를 낳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내일(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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