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등판 때도 이렇게만…토론토 가을 본능, TB 꺾고 WC 2위 수성! 배싯 15승&바쇼 쐐기포 폭발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23 10: 26

토론토가 탬파베이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86승 6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와일드카드 1위 탬파베이는 94승 61패가 됐다. 

[사진] 크리스 배싯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탬파베이 차지였다. 1회 1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때려낸 가운데 2사 2루서 등장한 해럴드 라미레즈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5회까지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과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명품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단 1명의 타자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캐번 비지오의 중전안타로 맞이한 토론토의 4회 2사 1루 찬스가 전부였다. 
[사진] 타일러 글래스노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커티스 미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부처는 토론토가 빅이닝을 달성한 6회였다. 1사 후 조지 스프링어가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튼 뒤 보 비셋이 1루수 얀디 디아즈를 맞고 외야로 흘러나가는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토론토는 멈추지 않았다. 비셋의 2루 도루에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가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알레한드로 커크가 역전 밀어내기 볼넷, 맷 채프먼이 밀어내기 사구를 연달아 얻어냈다. 이어 돌튼 바쇼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돌튼 바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는 7회 1사 후 신인 커티스 미드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으로 2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회 2사 만루 찬스가 미드의 3루수 땅볼로 아쉽게 무산됐다. 
토론토는 9회 선두 바쇼의 시즌 18호 홈런과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토론토 선발 배싯은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5승(8패)째를 챙겼다. 이어 조던 힉스, 조던 로마노가 뒤를 책임졌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글래스노우는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9승)째를 당했다. 미드의 데뷔 첫 홈런 포함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토론토는 24일 ‘블루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탬파베이는 잭 리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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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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