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6위→5위→6위→5위 SSG, 맥카티 부상 교체 변수에도 롯데 잡고 5강 재진입…서진용 구단 최다 37SV 달성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23 20: 04

SSG 랜더스가 연패 사슬을 끊고 5강에 재진입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22일) 경기에서는 2-5로 진 SSG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제점은 SSG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김강민이 1루수 뜬공,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SSG 투수 오원석. / OSEN DB

2회까지 1-0으로 앞선 SSG. 2회 도중 변수가 발생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가 2회초 투구 도중 타구에 맞았다. 2이닝은 책임졌지만 3회에는 좌완 오원석이 급하게 등판했다.
SSG 관계자는 “맥카티는 2회 투구 후 타구 수비를 하다가 우측 복사근 통증이 발생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급하게 등판한 오원석은 준비가 덜 됐을까. 3회 첫 타자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민석을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김민석의 보내기 번트 시도가 실패했다. 하지만 오원석의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한동희에게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SSG 김성현. / OSEN DB
1-1 동점.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오원석은 3회 실점 이후 잘 막았다. 7회에는 마침내 침묵하던 타선이 터졌다. 7회말 1사 이후 김성현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안상현 대타 한유섬이 삼진 당한 뒤 조형우 대타 최항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오태곤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김강민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김찬형이 중견수 쪽 적시타를 만들어 4-1로 달아났다.
오원석이 8회초 2사 후 정훈에게 2루타를 내줬다. 구원 등판한 이건욱이 전준우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2점 차 승리를 챙기고 구단 최다 기록인 37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원석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챙겼다.
SSG는 다시 5위로 복귀했다. KIA가 KT에 1-4로 패하면서 6위로 떨어졌다. SSG는 지난 15일 4위, 16일 5위로 떨어졌다가 17일 6위까지 밀려났다.
19일 5위로 다시 복귀했지만 전날 패배로 6위로 다시 밀렸던 SSG가 이날 5강 재진입에 성공했다.
SSG 투수 서진용이 37세이브째를 챙겼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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