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엄지 척'...짧지만 강렬했던 이강인 "그가 차이를 만들었다" [진화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4 22: 48

"PSG에서 뛰는 선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바레인까지 잡아내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2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펼치고 있다. 2023.09.24 / dreamer@osen.co.kr

지난 태국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2승째를 달성, 일찍 조 1위를 확정 지은 황선홍호다. 앞서 F조 순위 정리까지 마무리되면서 16강 상대까지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다리오 베이직 바레인 감독은 "높은 수준의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린 한국에 공을 넘겨준 뒤 수비 조직을 갖추려 했다"라고 말하며 계획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에서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묻자 "정말 많다. 리스트가 길다"라고 말한 뒤 "PSG에서 뛰는 선수(이강인)가 특히 그랬다. 그가 차이를 만들었다"라며 이강인을 언급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 경기 선발로 출전, 전반전 약 35분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으며 조영욱, 정우영, 박규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베이직 감독은 "하지만 한국은 모든 기술, 포지션에 좋은, 높은 레벨의 선수가 많다. 한 선수를 꼽기 힘들다. 한 선수만 꼽자면 18번 이강인이다. 한국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벤치에서 들어온 선수들도 같은 레벨이었다.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강력한 상대와 경기하게 돼 감사하다.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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