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의 왕' SON, 결정력도 플레이 메이킹도 압도적...英 매체 "혼자 다했다" 극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5 08: 59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2 무승부을 이끌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이날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토트넘 주장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99골을 작성, 200호 골까지 단 1골을 남겨놨다.
더불어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작성하며 아스날 킬러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역대 북런던 더비 역사상 처음으로 아스날 원정길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역대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15득점)인 해리 케인이나 2위 엠마뉴엘 아데바요르(8골)도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날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지 목했다.
손흥민은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소파 스코어'는 이날 손흥민의 기록에 대해서 "18번의 터치를 바탕으로 3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 중 2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만들었다"라면서 "심지어 게임 메이킹에서도 14개 패스 중 13개를 성공시켰다. 2번의 키 패스와 1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손흥민의 기대 득점(0.50 xG)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찬스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것. 소파 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8.7점으로 경기 내에서 최고점을 부여하면서 "북런던 더비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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