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경기력' 계영 '드림팀', 男 계영 800m서 亞 신기록 세우며 사상 첫 金 획득...中·日 모두 눌렀다 [오!쎈 항저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5 22: 18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중국과 일본을 모두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7분01초73을 기록,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한국은 기존 일본이 가지고 있던 7분02초26의 기록을 깨뜨리며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자유형 5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기록한 지유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25일 오후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헤엄쳐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09.25 / ksl0919@osen.co.kr

같은 날 앞서 치른 예선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20, 강원도청)와 이호준(22, 대구광역시청)이 뛰지 않았다. 두 선수는 24일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승을 모두 치렀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예선에선 나서지 않았다.
중국 역시 '에이스' 판잔러, 왕하오위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25일 오후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경기 종료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헤엄쳐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09.25 / ksl0919@osen.co.kr
한국은 초반 150m지점까지 중국, 일본에 밀려 3위로 헤엄치고 있었다. 양재훈(25, 강원도청)은 자신의 마지막 바퀴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뒤이어 물로 뛰어든 이호준(22, 대구광역시청)은 중국까지 따라잡으며 300m 구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김우민(22, 강원도청)이 투입된 후 550m 구간에서는 본격적으로 2위 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1초23 차이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들어서자 중국과 격차는 3초 이상으로 벌어졌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 계영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 중국과 1초67, 3위 일본과 4초56의 큰 격차를 만들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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