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男축구, '韓에 0-3 패배' 바레인과 16강서 2-0 승리로 8강 진출...日-미얀마 승리팀과 맞대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7 19: 23

북한 남자 축구가 16강에서 바레인을 꺾고 8강으로 향했다.
북한 남자 아시안게임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사범대학 이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바레인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북한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북한이 앞서가는 듯했다. 장국철이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상대 선수 어깨를 짚고 뛰어 올라 파울이 선언됐다.
북한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전반 42분 반대편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백청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발에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헛발질이 됐다. 뒤이어 다시 공을 잡은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북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김경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국철이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북한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북한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리일송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지만, 박스 바깥에 있던 김국범에게 흘렀고 김국범은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레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줬다. 
후반 45분 리조국이 날카로운 헤더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북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북한은 오는 10월 1일 일본과 미얀마 중 승리한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인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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