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7실점 난타' LG, 삼성에 완패→NC는 KIA 완파…매직넘버 '6' 그대로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28 23: 10

LG 트윈스 매직넘버가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 날에는 줄어들지 않았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11 완패를 당했다. 1위 자리를 노려 볼만한 경쟁 팀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둔 NC가 KIA를 13-3으로 꺾으면서 LG 매직넘버는 종전 ‘6’ 그대로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김민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손호영(3루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이정용.

4회초 1사 1,2루에서 LG 이정용이 강판당하고 있다. 2023.09.28 /jpnews@osen.co.kr

이정용이 고전했다. 1회부터 2실점을 했다. 첫 타자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김현준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뺏겼다. 이어 구자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0-2로 끌려가게 됐다.
타선도 삼성 선발 최채흥을 공략하지 못했다. 4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그사이 이정용은 조기 강판됐다.
4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7실점 빅이닝 허용에 자리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9.28 /jpnews@osen.co.kr
이정용은 4회초 첫 타자 오재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뒤 이성규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김영웅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뺏겼다.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이병헌에게 좌전 안타, 류지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결국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주영마저 흔들렸다. 김현준을 1루수 직선타로 막은 뒤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 피렐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오재일에게는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주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최채흥은 15번째 등판, 1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매직넘버를 지우지 못했다. LG가 졌고 3위 NC가 KIA를 17-3으로 완파하면서 매직넘버는 종전 ‘6’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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