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상대 200호골 도전'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건너뛰고 영입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9 17: 25

토트넘의 천적인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 통산 200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유는 간단하다. 폭발적인 활약 때문이다. 
토트넘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3-2024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개막 후 4승 2무로 승점 14를 쌓아 4위에, 리버풀은 5승 1무로 승점 16을 얻어 2위에 올라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초반 토트넘 기세는 대단히 좋다.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기면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격파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특히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로는 후반 추가시간 전까지 0-1로 지고 있다가 2골을 몰아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담스러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따냈다.
리버풀도 분위기가 좋다. 개막전에서 첼시와 1-1로 비긴 이후 리버풀은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기고 있다. PL에선 5연승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LASK 린츠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직전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마찬가지로 3-1 역전승을 하면서 16강에 올랐다.
특히 이번 7라운드에서 어떤 팀이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 24일 아스날과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에서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시즌 5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팀의 시즌 첫 패배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99호 골을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은 2021년 1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50호 골 기록을 달성했고 이제 대망의 200호 골까지 단 1골만 남겨놨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대결을 펼치는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의 공격 트리오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식경기서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7년 10월에 달성한 승리였다. 
지난 시즌 2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따라서 리버풀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손흥민이 중심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번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지난 28일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가 발단이었다.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쿼드 강화 차원에서 여러 가지 옵션들을 평가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아이콘이 됐고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은 팬들의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31살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라며 "주로 왼쪽 윙어로 뛰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다재다능함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향후 이적 시장에서 노릴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예의주시하며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한 스포츠 브리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PSG) 영입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라며 손흥민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손흥민은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연결됐다. 
손흥민은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공교롭게 레알 마드리드가 대상 팀으로 계속 떠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고, 지난해 10월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는 외신 기사들이 잇달아 나왔다.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EPL 개막 6경기 동안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터트려 엘링 홀란(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서며 맹활약하자 또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그동안 활약을 인정 받아 손흥민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권 출신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손흥민은 지난 2022-2023 부상과 함께 부진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도 분명하다. 
또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5골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해리 케인이 빠진 최전방 포지션에 새롭게 적응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고 있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토트넘도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이미 파악했고 팀의 핵심인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오는 2025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현지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여러 이름을 더 노릴 것이다. 그들은 이미 임시 목록을 작성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손흥민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포함됐다"라며 손흥민의 내년 여름 중동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특히 일부 매체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3000만 유로(420억 원)의 연봉을 제안 받았다고 전했다. 총액은 1억 2000만 유로(1710억 원)이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며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명실상부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