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승리, 그러나 이번에도 실수' 백승호, "배웠다. 좀 줄여야 한다" 강조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2 07: 00

이번 경기에서도 실수를 보인 백승호(26, 전북)가 실수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중국과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캡틴' 백승호는 경기 종료 후 "(다음 상대 우즈베키스탄이) 강하다는 거 다 알고 있고 오늘 승리 즐기고 잘 쉬고 준비 잘해서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믿음이 있었고 서로 중국에 대해서 많이 공부도 했고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서 선수들한테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집어주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해준 것 같아다. 그래서 좀 쉽게 초반부터 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선홍호에 남은 경기는 단 2경기다. 우즈벡을 꺾을 경우 결승전으로, 패배할 경우 3-4위 결승전으로 향한다.
백승호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는 한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간절함이 있어서 힘든 생각은 없고 어떻게든 잘 회복하고 다음 경기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한국 백승호가 파울로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백승호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를 기록했다. 이에 그는 "좀 줄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배운 것 같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다 좋아 누굴 내세워도 제몫을 할 상황이었다"라며 "다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다들 잘 준비한 것 같다. 준비 시간이 짧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서로 소통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로 좀 신중하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자 루틴대로 준비도 잘한 것 같고 다들 힘들다는 생각보다 좀 어떻게 자기가 준비를 잘해서 경기를 잘할지 이런 생각도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준비과정 자체가 다들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좀 몸이 다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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