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3→4-3→6-3' 솔로포→동점 투런→역전포 터진 애리조나, 밀워키 6-3 꺾고 기선제압 성공 [NLWC]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4 11: 4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애리조나가 코빈 캐롤과, 케텔 마르테, 가브리엘 모레노의 대포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했다. 선발 브랜든 팟은 조기 강판됐지만, 추가 실점 위기에서 불펜진을 움직여 역전승을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중반부터는 양팀의 팽팽한 불펜 싸움이었다.

[사진] 애리조나 코빈 캐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점은 밀워키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을 골랐고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적시타를 쳤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은 2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조쉬 도날드슨에게 중전 안타, 브라이스 투랑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고 타이론 테일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홈런 친 밀워키 타이론 테일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조기 강판된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3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1사 이후 헤랄도 페르도모가 우전 안타를 쳤고 코빈 캐롤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케텔 마르테가 동점 솔로포로를 날렸다.
애리조나 선발 팟은 3회 2사 1, 2루에서 물러났다. 조 맨티폴리가 구원 등판해 남은 아웃 카운트를 책임졌다.
애리조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가브리엘 모레노가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경기를 뒤집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번스는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면서 타선이 만들어둔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애리조나는 팟을 일찍 내린 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1차전을 가져갔다.밀워키 불펜진도 남은 이닝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공격이 막혔다.
7회 등판한 우완 케빈 긴켈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애리조나는 9회초 볼넷 3개를 고르고 워커의 2루타로 귀중한 2점을 더 뽑았다. 9회말 밀워키 마지막 공격은 폴 시월드가 마운드에 올라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밀워키 타선은 애리조나(9안타)보다 많은 12안타를 때렸지만, 홈런 3방에 무너졌다.
[사진] 애리조나 코빈 캐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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