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최인호 백투백홈런’ 한화, 13안타 2홈런 폭발→3연승 질주…삼성, 2연패 수렁 [대구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4 21: 58

한화 이글스가 타선이 폭발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56승 6무 73패)는 삼성(58승 1무 78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8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화 타선은 13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이진영(시즌 9호)과 최인호(시즌 2호)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렸다. 최인호는 3안타 경기를 했고 이진영, 채은성, 이명기, 이도윤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한화 이글스 최인호. /OSEN DB

선발투수 산체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민우(1이닝 무실점)-윤대경(⅓이닝 3실점 2자책)-장시환(⅓이닝 무실점)-주현상(1⅓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선발투수 김서준이 1이닝 3피안타 5볼넷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안주형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렸고 호세 피렐라도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구자욱과 강민호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 /OSEN DB
한화는 1회초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최인호 안타, 문현빈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닉 윌리엄스의 진루타로 2사 1, 3루 찬스가 연결됐다. 이명기는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최재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았다. 오선진도 다시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1회말 반격에 나섰다. 구자욱의 2루타와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호세 피렐라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2회초에도 활발한 공격이 계속됐다. 이진영의 2루타와 최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폭투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문현빈과 채은성의 볼넷과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명기도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에는 이도윤 2루타, 이진영 볼넷, 최인호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7-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 /OSEN DB
삼성은 4회말 강민호의 2루타와 피렐라의 진루타, 김현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다. 
한화는 5회초 이진영과 최인호의 백투백홈런이 터지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윌리엄스는 2루타와 중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고 이명기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7회에는 채은성 안타와 중견수 포구 실책, 이명기 1타점 적시타로 11-4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안주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김영웅의 2루타에 이어서 이성규도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구자욱의 내야안타에는 2루수 송구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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