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10경기, "순탄하지 않지만…" 이승엽 감독은 선수단에 어떤 메시지 전했나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7 15: 07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3위를 지킬 수 있을까.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롯데는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두산은 패하면 4위로 밀려날 수 있다. SSG와 경기 차는 없다. 승률도 똑같다. 두산이 경기를 덜 치러 3위에 있을 뿐이다. 이날 두산이 지고, SSG가 창원 원정에서 NC를 잡으면 순위는 뒤바뀐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SSG가 지고 NC가 이겨도 두산이 지면 순위는 뒤바뀐다. 두산과 5위 NC는 0.5경기 차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많지 않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순탄하지 않은 것 같다. 5강 팀들과 경기가 많이 붙어있다. 그래도 앞으로 10경기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은 10경기 중 첫 경기라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단 미팅에서도 ‘지금까지 못한 것은 다 잊어버리자. 남은 10경기만 생각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두산 선수단. / OSEN DB
두산은 7일, 8일 롯데와 2경기를 치른 뒤 10일 2위 KT전으로 이어진다. 11일 부산 롯데 원정을 다녀온 후 12일 5강 경쟁 팀 NC와 맞선다. 13일에는 5강 희망을 살리는 KIA, 14일 15일에는 1위 LG와 경기한다. 16일, 17일에는 3위~4위 경쟁 팀 SSG와 시즌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조수행(우익수) 로하스(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김재호(유격수) 허경민(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알칸타라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LG전에서는 6⅓이닝 7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해 두산 선발진을 이끈 외인이다.
롯데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호투를 펼치며 팀 순위를 지켜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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