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日프로농구 B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2득점 부진…소속팀도 패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0.07 16: 54

일본프로농구 무대에 진출한 이대성(33, 씨호스 미카와)이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씨호스 미카와는 7일 오후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B리그 1라운드’에서 홈팀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에 71-76으로 패했다. 두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18.1점으로 KBL 국내선수 득점왕을 차지한 이대성의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KBL에서 파이널 MVP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주장까지 역임한 이대성은 일본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사진] 미카와 소속 이대성 / 미카와 홈페이지

이대성은 미카와의 주전가드 포지션을 획득했다. 선발로 출전한 이대성은 26분 2초를 뛰면서 2점으로 부진했다. 이대성은 8개의 2점슛을 던졌고 하나만 성공시켰다.
미카와는 4쿼터를 17-11로 앞서며 맹추격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원주DB에서 아시아쿼터제로 뛰었던 나카무라 다이치가 이대성의 동료로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이대성이 첫 경기서 부진했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한국선수가 외국리그서 실력을 인정받고 주전으로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첫 원정경기에 대한 낯선 환경도 이대성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올 시즌 이대성 외에도 B리그 1부리그에 양재민(센다이), 장민국(나가사키)까지 세 명의 한국선수가 아시아쿼터로 뛴다. 박세진은 3부리그 가나자와에 진출했다. 한국대표선수로 상징성이 큰 이대성이 앞으로 일본무대서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지 한국에서도 관심이 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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