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신인이 일냈다!’ 텍사스, 101승 볼티모어 꺾고 ALDS 기선제압…한국계 더닝 구원승 활약 [ALDS]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10.08 07: 48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인 선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은 구원승을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은 텍사스와 동부지구 우승(101승 61패)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볼티모어의 맞대결. 

[사진] 에반 카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데인 더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부터 텍사스 차지였다. 4회 1사 후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에반 카터가 2002년생 루키 에반 카터가 1타점 2루타, 요나 하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후 나다니엘 로우와 레오디 타베라스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마커스 세미엔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볼티모어가 4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앤서니 산탄데르의 볼넷에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사진] 요나 하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시 영이 바뀐 투수 제이콥 웹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1B-1S에서 웹의 3구째 95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볼티모어는 6회 1사 후 산탄데르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차 추격을 가했다. 산탄데르는 텍사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87.4마일(14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회 무사 1루, 8회 무사 1, 2루 찬스가 후속타 불발에 모두 무산됐고, 9회에도 선두 거너 헨더슨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앤서니 산탄데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선발 앤드류 히니가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더닝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구원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21세 신인 카터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활약으로 디비전시리즈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카일 브래디시는 4⅔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산탄데르의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 활약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조던 몽고메리(텍사스)와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볼티모어)의 선발 맞대결에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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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시 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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