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나이' 케인 "잘하는 있어 보기 좋다. 우승하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12 04: 14

"보기 좋다."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전 소속팀' 토트넘을 언급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케인은 “나는 토트넘 팬”이라면서 “토트넘이 이번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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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올 시즌 전 약 10년 동안 몸담고 있던 토트넘을 떠나 '독일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뮌헨 구단 역대 최대' 1억 2000만 유로(1750억 원)로, 연봉은 2500만 유로(364억 원)로 알려져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 했지만 우승컵을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가 ‘11년간 분데스리가 우승’ 뮌헨으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승컵’ 갈망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골잡이’ 케인이 뮌헨으로 떠났지만 오히려 토트넘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소화한 현재 6승 2무로 11일 기준 선두다. 케인이 떠난 이후 리그에서 토트넘이 단 한 번도 진 적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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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 구단’이 됐지만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았던 케인은 흐뭇해하고 있다. 
그는 “나는 토트넘 팬이다. 경력 전반에 걸쳐 토트넘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항상 말해왔다. 지금 꽤 잘하고 있다. 정말 보기 좋다. 전에도 말했듯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살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 갈길이 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팬들이 이 상황을 즐기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현재 상황이 계속되길 바란다.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기원하는 팀은 토트넘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현재 소속팀인) 뮌헨도 존중해야 한다. 물론 (뮌헨 팬들은) 내가 토트넘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뮌헨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토트넘이 잘해주길 원하지만 내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뮌헨에서 더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뮌헨이 우선순위임을 밝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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