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패배 설욕? 개막전 앞둔 현대캐피탈, "강팀을 꺾어야 재미있을 것"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14 13: 59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대한항공과 개막전을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잘 준비했다”면서도 “모두 모여서 훈련을 한 게 일주일 정도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다. 첫 경기에서는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걱정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 OSEN DB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가장 긴 시즌을 보냈다. 봄배구를 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과 맞붙었다.
1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고, 2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3차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며 봄배구가 끝났다.
시즌 막을 내렸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새 시즌 개막을 알린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과 개막전을 앞두고 “강팀이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이다. 그런 목표를 갖고 있는 팀을 꺾는 게 스포츠다. 그래야 재미있을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김명관이 발목 부상으로 이날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게다가 전광인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최 감독은 "전광인은 부상 여파로 점프가 완전하지 않다. 대신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01~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V리그 전무후무의 '통합 4연패'를 노린다. 다만 핵심 선수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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