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20세 좌완, 7볼넷 8실점...두산·삼성 연합팀, 日 교육리그 11점차 대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0.15 10: 00

 두산·삼성 연합팀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대패를 당했다.
두산·삼성 연합팀은 14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와 교육리그에서 4-15로 패배했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좌완 이원재는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7볼넷 1사구 8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종인이 2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백승우는 2이닝 5피안타 1사구 5실점을 허용했다. 김정우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이원재가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연합팀은 전민재(유격수) 홍성호(좌익수) 공민규(3루수) 윤정빈(우익수) 김대한(중견수) 오현석(1루수) 김민혁(지명타자) 윤준호(포수) 임서준(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1사 후 홍성호의 중월 2루타로 출루하자, 공민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윤정빈은 우측  펜스를 맞는 3루타로 1타점을 보탰고, 김대한이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김대한이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고, 오현석은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두산 김대한 / OSEN DB
선발 이원재는 1회 2사 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3루수 직선타와 연속 내야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3회 1점을 내줬다. 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라이트 겐타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3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원재는 4회 와르르 무너졌다. 연속 볼넷에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우전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볼넷을 허용해 1,2루가 됐고, 브라이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폭투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3-5가 됐다.
이원재가 강판됐고, 최정인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중전 안타로 1실점. 2사 1,3루에서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9로 경기가 뒤집혀졌다. 
연합팀은 3회말 1사 후 홍성호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으나 공민규가 삼진, 윤정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교체 출장한 김문수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한가운데 직구를 때려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문수는 2023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9순위)로 입단,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4-9로 뒤진 7회 등판한 백승우는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8회 좌전 안타, 볼넷,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2루수 땅볼로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연속 적시타와 우측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8회에만 5실점 했다.
김정우는 9회 1사 후 브라이트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2루수 실책과 유격수 실책이 잇따라 나와 비자책 실점을 했다.
두산 김문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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