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맨유-첼시도 저격' 라리가 회장의 조롱, "PSG, 돈낭비 리그라면 이미 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15 19: 58

"우리가 정상, 돈 쓰는 너네는 비정상".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라리가는 최고의 리그다"라면서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 부임 이후 강력한 샐러리캡 정책과 다양한 규제를 통해 리그의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 단 이 과정에서 특정 구단 혐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로 FC 바르셀로나의 경우 메시 본인이 연봉 삭감을 감수하겠다고 했으나 라리가 규정으로 인해 그대로 팀 복귀가 무산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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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테바스 회장은 꾸준하게 PSG와 PL 등 이적 시장의 큰 손에 대한 적대감을 보이곤 했다. 특히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이적 당시에는 PSG와 프랑스 리그1을 고소하면서 큰 반감을 나타내곤 했다. 이후로도 그는 PSG의 메시 영입에도 FFP 규정을 어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토렌토에 열린 행사에 참석한 테바스 회장은 다시 한 번 다른 리그, 특히 PSG를 강하게 힐난했다. 그는 "최근 몇몇 구단의 지출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다. 반면 우리 라리가 팀은 지속 가능한 지출을 선호한다. 이것이 라리가가 유럽 빅리그 중 가장 많이 유럽 대항전(34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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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PSG에 대해서 테바스 회장은 "PSG는 6억 500만 유로()의 손실을 입었다. 애시당초 이상한 재무 재표 상의 꼼수가 없었다면 그 손실액은 더 커졌을 것이다"라면서 "만약 헛 돈 쓰기 리그가 있다면 무조건 PSG가 우승이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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