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한 유명세, 계속되는 비판에 피로한 홀란, "내가 할 수 있는 일 많지 않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15 16: 58

엘링 홀란(23, 맨시티)은 최근 급증한 관심과 그에 따른 비판에 피로한 모양이다.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그의 명성에 힘겨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한 홀란은 분데스리가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89경기에 출전, 86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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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맨시티로 향한 홀란은 2022-2023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프리미어리그(36골)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2골) 득점왕에 오르는 등 팀의 창단 첫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선수로 평가받는 홀란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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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홀란에게 이러한 관심은 버거운 모양이다. 90min은 "맨시티의 공격수 홀란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그를 향한 관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알렸다.
홀란은 지난 13일 UEFA 유로 2024 예선 A조 7라운드에서 키프로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 27번째 A매치에서 27번째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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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것이기에 특별하다. 하지만 내 이름, 명성에 조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래 이런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라며 급증한 인기에 약간의 피로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특히 홀란은 최근 소속팀 맨시티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2골을 넣었지만, 맨시티에서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홀란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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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은 믿을 수 없는 찬스를 만들며 14~15골을 넣을 수 있다. 그에겐 늘 기회가 있다"라며 "내 말은, 홀란을 너무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감독을 비난하라. 공격수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라며 홀란을 감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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