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올로, 불법 도박 혐의 전면 부인→주말 리그 경기 출전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0 08: 26

니콜로 자니올로(24, 아스톤 빌라)가 불법 도박 혐의를 부인하면서 우선 주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니콜로 자니올로는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완전한 무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가십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코로나를 인용해 "이탈리아 대표팀의 니콜로 자니올로와 산드로 토날리가 도박 스캔에 연루됐다. 검찰 조사를 위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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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토리노 검찰청에서 자니올로와 토날리에 대한 조사를 통보했다"라며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선수가 당분간 대표팀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소집 해제를 명했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결국 이번 A매치 주간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뒤이어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4일 "토날리는 최근 불법 도박 혐의로 관련 조사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며 도박 중독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즉 토날리는 자신의 불법 도박을 인정했다는 것.
하지만 자니올로는 토날리와 달랐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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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메일은 "자니올로는 불법 베팅 혐의 조사에 참여한 세 선수, 자니올로, 니콜로 파지올리 중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이번 사건과 싸울 준비에 나섰다"라며 자니올로의 입장을 밝혔다.
매체는 "자니올로의 변호사 지안루카 토노찌는 자신의 의뢰인(자니올로)이 베팅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자니올로가 자신이 이용한 플랫폼이 불법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포커, 블랙잭과 같은 카드 게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버밍엄 메일은 "자니올로는 이번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니올로의 소속팀 아스톤 빌라는 오는 23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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