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 찰튼 별세에 뮌헨도 추모..."세계 축구 팬들에게 선물 같았던 인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2 09: 44

바이에른 뮌헨도 바비 찰튼 경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바비 찰튼이 86세의 일기로 운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1966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바비 찰튼이 운명했다. 소식을 계속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비 찰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배워 프로에 데뷔했다. 특히 잉글랜드의 유일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로 1950년대 후반 잉글랜드 축구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초를 다진 선수로 잘 알려졌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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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활동을 했다. 웨인 루니 이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다득점(49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다득점(249골)의 기록을 가졌던 선수다. 또 1994년 기사 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아 '경(Sir)'이 됐다.
찰튼의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애도를 표했다.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축구계, 특히 영국 팬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며 슬픔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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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찰튼 경은 세계 축구의 아이콘이며 국가적 영웅이다. 1966년 조국 대표로 독일을 상대로 잊을 수 없는 결승전을 치러 월드컵 우승에 차지했다. 프란츠 베켄바워는 '잉글랜드가 우리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찰튼이 나보다 더 나았기 때문'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찰튼 경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당대 최고의 선수이며 여전히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허버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뮌헨을 대표해 찰튼 경의 유족과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뮌헨은 특별한 선수이자 위대한 인물이었던 찰튼 경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찰튼 경은 뮌헨과도 특별한 인연을 가졌다. 그는 65년 전 이곳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행기 추락 사고 생존자 중 한 명이었다. 찰튼 경은 축구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이었다. 축구계는 절대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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