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부산 + '슈퍼 스타' 허웅 효과? KCC, 개막전 역대 관중 4위 동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22 18: 44

부산 KCC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106-100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KCC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6명이나 됐다. 허웅이 23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고, 이호현이 17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존슨도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성공적인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현과 정창영도 각각 18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 11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이근휘 역시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2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정현과 코피 코번이 각자 19점, 18점을 올렸고, 나바도 17점을 기록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 하지만 KCC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하고 100점 넘게 허용하며 무릎 꿇고 말았다.
이날 개막전은 KCC의 연고 이전 이후 첫 경기. 앞서 전주를 홈으로 사용하던 KCC는 연고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사직 실내체육관을 홈에 쓰게 됐다.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KCC는 개막전에 많은 팬들이 보이며 각종 기록을 세웠다. 우선 이날 기록한 8780명의 관중 수는 KBL 역대 개막주간 경기 최다관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12년만에 개막주간 경기 8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2012시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개막전에서 8286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의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1위는 2006-2007 시즌 서울 삼성과 부산 KTF가 잠실실내서 가졌던 개막전으로 1만 1848명이 들어왔다.
재미있게도 2위 기록도 부산 사직서 있었다. 1997 시즌 부산 기아와 대전 현대의 경기서 1만 913명이 들어왔던 경기다. 대전현대는 KCC의 전신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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