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3만 관중' 프로농구, 개막부터 뜨거운 인기...사직은 역대 최다 관중 4위 기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0.23 10: 17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관중몰이에 나서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지난 21일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전 6경기에 총 30437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찾아 뜨거운 함성과 응원을 보냈다.
정규경기 개막 주간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 평균 5,073명은 2017-2018시즌 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다이다. 특히 22년만에 연고지를 옮긴 부산 KCC는 22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이 열린 사직체육관에 8,780명을 끌어들여 역대 개막주간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 기록을 세우며 부산지역 농구 열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팬들이 사직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3.10.22 / foto0307@osen.co.kr

지난 21일 열린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안양경기에는 4,210명, 창원 LG와 수원 KT의 창원 경기에는 4,142명,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울산 경기에는 3,101명이 찾아 열기를 뿜어 냈다.
21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렸다.  창원 LG와 수원 KT 선수들이 개막전 경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10.21 / foto0307@osen.co.kr
22일 벌어진 서울 SK와 수원 KT의 잠실경기에는 5,202명이 운집해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고, 같은 날 신생팀 고양 소노가 원주 DB와 벌인 홈 개막전에도 5,002명의 팬들이 몰렸다.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관중 69만여 명을 동원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80% 수준을 회복하며, 역대 최다 입장 수입(약 86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다. KBL은 올 시즌을 프로농구 중흥의 확실한 디딤돌로 삼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관중 수준 돌파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결승전에 역대 컵대회 한 경기 최다 관중(2,166명)이 입장한데 이어 2023~2024시즌 정규경기 개막전부터 관중이 몰려 프로농구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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